PHAIDON: BY DESIGN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에게는 과거를 현재로 재해석 해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요즘 서울의 개성 넘치는 핫한 공간들을 탄생 시키는 디자인계의 라이징 스타 양태오 디자이너의 시선은 놀랍다. 그는 전통적 한국 유산 속에서 의미 있는 디지인 모티브를 발견해 내, 그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공간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를 찾는 사람들은 한국의 영부인을 비롯한 저명 인사들부터 일반인들까지 다양하다. 2016년도에는 망향휴게소 화장실 개선 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담고 싶은 최고의 고속도로 휴게소로 재탄생 시킨 바 있다.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디자인 스튜디오는 주로 주거 및 상업공간 전문으로 디자인부터 시공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의 디자인 재능은 종종 인테리어의 범주를 넘어서기도 한다. 월페이퍼(Wallpaper) 잡지의 연례 전시 프로젝트 핸드메이드(Handmade)에서는 한국 전통 정원에서 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상징을 바탕으로 3개의 버드 배스(birdbath)를 디자인해 선보였다. 럭셔리 브랜드들도 그를 모셔가기에 바빴다. 펜디와의 협업에서는 수지에 옻칠로 색을 입힌 고풍스러운 피카부 가방을 탄생 시켰으며, 스위스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역시 그가 3D 프린트로 구현한 석탑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 어떤 클라이언트의 공간을 의뢰 받든 양태오 스튜디오의 작업에는 변하지 않는 정신이 담겨있다. 그의 디자인 모토 ‘과거의 미래’.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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